전국 대학가에 김정은 서신 표방한 대자보 붙어

임혜련 / 2019-04-01 22:04:26
전대협 명의로 작성…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와는 무관

전국 대학가에 '김정은 서신' 형태를 표방해 현 정부를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 1일 충북 청주대학교 학내 게시판에 붙은 일명 '김정은 대자보'. [뉴시스]


경찰청은 1일 '김정은 서신' 대자보가 붙었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전담 수사부서를 지정하고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하며 관련자를 파악하고 있다.

문제의 대자보는 서울과 부산, 대구, 경기, 강원, 충남, 전남, 경북 등 전국 각 지역 대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발견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신 형태를 빌린 이 대자보는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 '남조선 체제를 전복하자'는 등의 제목으로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대북 정책 등을 비판하고 있다.

또한 오는 6일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촛불 집회를 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대자보의 작성 주체는 전대협이라고 적혀 있으나 이는 87년 만들어져 학생 운동을 주도했던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와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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