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교역액 2022년까지 300억달러 합의 재확인"

장기현 / 2018-09-10 21:52:58
문 대통령-조코위 대통령 공동언론발표서
인도네시아 격언 사용…"끝까지 이어가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올해 상반기 98억달러인 교역액을 2022년까지 300억달러로 늘려간다는 합의를 다시 확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양국 MOU 서명식 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니 정상회담과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마친 뒤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정상을 비롯한 고위급 교류와 정책 협의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철강·석유화학·자동차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양국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에도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 국민 간 교류를 늘리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부 조직은 국가 발전 토대가 되고 국민의 삶을 좀 더 나아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한 “양국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조코위 대통령이 아시안게임에 남북 정상을 초청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되는 인도네시아의 지속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앞으로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걸을 때는 북경까지, 항해할 때는 성까지’라는 인도네시아 격언을 인용하며 “시작한 일을 끝까지 이어간다는 의미”라며 “인도네시아는 저의 첫 국빈 방문국이자 대한민국의 첫 번째 임업·제조·석유·방산 분야의 해외 투자국”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오늘 한국의 궁궐에서 공식 환영행사를 한 것도 조코위 대통령이 사상 최초”라며 “여러 의미에서 첫 번째 친구인 인도네시아와 끝까지 함께 하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뜨리마 까시!(Terima kasih·감사합니다)”라는 인도네시아 말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최근 세계에 불확실한 것이 많지만,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관계는 그간 더 강해져 왔다"며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사업가와 투자자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저는 오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는데, 투자 금액이 62억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한국이 지원한 것도 감사드린다"며 "폐막식 때 열린 아이콘과 슈퍼주니어의 공연은 아시아의 힘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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