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 철도연결 10월 중 현지조사 착수"

황정원 / 2018-09-28 21:34:12
"현지 공동조사, 美유엔사와 긴밀히 협의할 것“
"한미정상, 큰 틀에서 방향 정해…실무협의 원활할 것"

청와대는 28일 동·서해선 철도연결을 위해 남북 공동 현지조사를 10월 중에 착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김의겸 대변인이 지난 19일 고려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3일차 일정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에서 "평양공동선언에 나온 대로 연내 남북이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착공식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내달 중에 현지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 남북이 현지 공동조사를 하는 것에 대해 미국 유엔사령부와 협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선언'에서 연내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착공식에 대해서는 유엔사와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 연설 그리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큰 줄기와 바람이 잡혀있기 때문에 실무적인 협상과 협의도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회담에서 철도 연결 관련 제재 문제가 논의가 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톱다운 방식"이라며 "이미 두 정상 간 큰 틀에서 방향이 정해졌기 때문에 실무 협의는 작은 문제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 사이에 평양공동선언의 내용, 비핵화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에 충분한 교감이 있었다는 선에서 이해해 달라"라고 했다.

앞서 남북은 4·27 판문점선언 후부터 철도 연결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6월 철도협력분과회담에서 공동점검·조사 등에 합의하고 지난 7월에는 철도 연결구간, 경의선 연결구간에 대해 공동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청와대는 기존의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의 명칭을 이날부터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로 바꿨다.

동시에 기존의 비핵화 분과, 남북관계발전 분과, 소통·홍보 분과에 더해 군비통제 분과위원회를 신설했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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