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동안 전남지역에서 노인학대 사례 1168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전남도의회에서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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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의회 김호진(더불어민주당·나주1) 의원 [전남도의회 제공] |
전남도의회 김호진(더불어민주당·나주1) 의원은 지난 23일 보건복지국 업무보고에서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전남의 노인보호시설 내 신체적·정서적 학대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남도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노인 학대 사례는 해마다 증가(368건→380건→420건)하고 있으며 학대 행위자는 시설, 배우자, 자녀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시설 내 학대가 2022년 35.9%에서 2023년 58%로 늘어나며, '학대피해 노인전용쉼터'에 평균 40명 이상이 입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호진 의원은 "최근 언론에 60대 환자를 수 개월 동안 학대한 간병인 사건이 알려지면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며 "노인학대는 더욱 지능화되고 잔혹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니, 무엇보다 시설 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관리 강화, 학대 신고체계 개선, 피해 노인 지원 확대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마다 실시되고 있는 실태조사를 통해 시설 생활인의 인권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이 이뤄지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노인학대 등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좀 더 세밀하게 점검하겠으며 시설 생활자나 보호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남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47만874명으로 전남 전체인구의 26.1%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전국 17개 시·도 중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모두 37개소로 전남에는 순천과 무안 등 2개소가 있으며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도 목포와 순천에서 함께 운영하고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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