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왓챠' 몰아볼 적기, 추석이 왔다

오다인 / 2018-09-23 20:37:19
가입 첫달 '무료', 연휴 동안 몰아보기 좋아
추석 앞두고 신작 대량 업로드 중

"전 다 부치면 방에 처박혀 있을거야."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이용자가 지난 10일 "추석에 넷플릭스 결제해야지"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의 내용이다. "개봉 영화 상태 보니 추석 연휴에는 넷플릭스가 답이다", "추석에 볼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한다" 등의 게시물도 있다.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홈페이지 화면[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추석맞이 '몰아보기'에 대한 설렘이 피어오르고 있다. 주말을 포함해 5일 간의 추석 연휴는 '몰아보기' 할 적기다. 특히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는 '첫달 무료보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미가입자라면 이번 기회에 보고 싶었던 영화와 드라마를 무료로 실컷 볼 수 있다.

콘텐츠 소비 문화가 변화하면서 추석 풍경도 바뀌고 있다. PC와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OTT(Over the Top)' 서비스 이용자 수가 이미 TV 셋톱 박스 수를 넘어섰다. 추석 특집 편성물을 보기 위해 TV 앞에 모여앉는 풍경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추석에도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각자가 원하는 곳에서 각자가 보고 싶은 콘텐츠를 본다.

지난해 12월 한국인터넷정보학회가 발행한 'OTT 서비스의 이용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이희성 외)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OTT 서비스가 "유용하고 이용이 어렵지 않으며 재미있고 즐거움을 준다"고 믿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OTT 서비스 중에서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는 쌍벽을 이룬다. 왓챠플레이가 지난 5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왓챠플레이의 누적 재생횟수는 1억회를 넘겼다. 출시 2년 만에 총 누적 시청시간은 4353년,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200만을 돌파했다. 넷플릭스는 같은달 시가총액 1526억달러를 기록해 월트 디즈니를 제치고 세계 1위 미디어 기업의 자리에 올랐다.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플레이'의 새로 올라온 작품 화면[왓챠플레이 홈페이지 캡처]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는 월정액 기반 유료 서비스지만 둘 다 가입 직후 첫달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무료로 이용하다가 실제 결제일을 넘기는 이용자가 흔하다. 한번 등록해놓은 이용권을 해지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다. 연휴 동안만 보려면 결제일을 기록해두고 그 전에 이용권을 해지해야 한다.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와 관련해 '두 서비스 중 어느 것이 더 좋으냐'는 질문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드(미국드라마)를 좋아하면 넷플릭스를, 영화를 좋아하면 왓챠플레이를 이용하라"는 조언이 통용된다. 업로드되는 콘텐츠가 다르기 때문에 추석 연휴 동안 보고 싶은 콘텐츠를 각 사이트에서 둘러본 뒤 취향에 맞게 이용하면 된다.

추석을 앞두고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에는 신작이 대량 업로드되고 있다.

 

넷플릭스에는 △브루클린 나인 나인 시즌4 △칠소복 △알 하이바 △베터 콜 사울 시즌4 △트랜스포머 레스큐 봇 시즌1 △위자: 원혼의 부활 △투 시티 투 걸스 △변함없는 자들의 마을 △김씨네 편의점 △로그온 배틀그라운드 △미스터 션샤인 △프리메이슨, 베일을 벗다 △스타더스트 △마작영웅전 △세 아내와 사는 남자 △카 마스터: 튜닝의 신 △보잭 홀스맨 △전쟁과 사랑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백 투 더 퓨처 △셔터 아일랜드 등이 신규 업로드됐거나 재업로드된 상태다.

왓챠플레이에는 이달 둘째 주 기준 최근 한달 간 영화 261편과 TV시리즈 105편이 새로 업로드됐다. △굿 닥터(일본판) △아이 엠 러브 △지식채널e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인페르노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아는 형님 △세렌디피티 △굿 닥터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 있습니다 △EBS 스페이스 공감 △마농의 샘 - 1부 △소시지 파티 등이 올라와 있다. △세기의 매치 △박열 △그녀에게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복성고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홍콩 레옹 △8명의 여인들 △제인 도 △마인드 헌터 등의 작품도 포함됐다.

 

왓챠플레이는 '추석 연휴 신작'과 '연휴엔 몰아보기' 카테고리를 별도로 마련해놓기도 했다. '추석 연휴 신작'에는 △아이 캔 스피크 △범죄도시 △어바웃 타임 △레미제라블 △이터널 선샤인 △남한산성 △부라더 △칠드런 오브 맨 △킹콩 △원티드 △이티 △오만과 편견 △로맨틱 홀리데이 △인크레더블 헐크 △8마일 △브로크백 마운틴 △한니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등의 작품이 업로드된 상태다. '연휴엔 몰아보기'에는 △왕좌의 게임 시즌1~6 △닥터 후 시즌1~10 △뉴스룸 시즌1~3 △워킹 데드 시즌1~7 △섹스 앤 더 시티 시즌1~6 △심야식당 시즌1~3 등 인기작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미처 못 봤지만 보고 싶은 드라마나 영화가 있다면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에 올라와 있는지부터 확인해보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회자됐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왓챠플레이 신작으로 올라와 있다.

이들 OTT 서비스와 유사하게 유튜브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통해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역시 신규 가입자에게 첫달 무료 이용권을 서비스한다. 넷플릭스나 왓챠플레이와 다른 점은 유튜브 프리미엄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권지용 액트 III: 모태 △방탄소년단: 번 더 스테이지 △달려라, 빅뱅단! △싱글 바이 30 △배드 인터넷 △이스케이프 더 나이트 △블로그멘터리 등 고유 콘텐츠가 포함된다.

특히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두 여자 △전지적 짝사랑 시점 △오피스워치 △연애플레이리스트 △사이: Between 등이 '몰아보기 통합본'으로 올려져 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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