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南北, 내일부터 상호 적대행위 중지"

강혜영 / 2018-10-31 20:38:47
1일 00시부로 지상·해상·공중 적대 행위 중지
MDL 일대 사격훈련·야외 기동훈련 전면 중단

남북한 군사당국이 다음달 1일부터 군사분계선(MDL)을 기점으로 지상과 해상, 육상에서의 상호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다.

 

▲ 북한 장재도의 포진지가 서해 해상 적대행위 금지구역 합의 시행을 하루 앞둔 31일 오후 닫혀 있다. [뉴시스]


국방부는 31일 "남북 군사 당국은 11월 1일 00시부로 지상, 해상, 공중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서)'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도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MDL일대 포병 사격훈련 및 연대급이상 야외기동훈련 중지 △기종별 비행금지구역 설정·운용 △동·서해 완충구역내 포사격 및 해상기동훈련 중단 등을 철저히 이행할 예정이다. 

 

▲ 송영무 당시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은 9월 19일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했다. [뉴시스]


국방부는 "우리 군은 MDL일대 적대행위 중지와 관련, MDL 5㎞ 이내 포병 사격훈련장을 조정하거나 전환하고, 연대급이상 야외기동훈련의 계획·평가방법 등을 보완했다"고 설명헀다.

그러면서 "동·서해 완충 구역에서는 함포·해안포의 포구·포신 덮개를 제작해 설치했고, 연평도·백령도 등에 있는 모든 해안포의 포문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유엔사·주한미군 측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군사합의서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9·19 군사합의에 따른 남북 군사당국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조치는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촉진시키는 실효적 조치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견인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혜영

강혜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