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한 스리랑카인이 풍등을 날리다 실수로 고양 저유소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용의자로 체포했다.
고양경찰서는 지난 7일 발생한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의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서 불을 낸 혐의로 20대 스리랑카인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가 인근 야산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소형 열기구인 풍등을 날리다 저유시설 잔디밭에 낙하시킨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날린 풍등의 불씨가 잔디밭에 떨어지며 불이 붙었고 불씨가 저유소 유증환기구를 통해 내부로 옮겨붙어 폭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풍등은 등 안에 고체 연료로 불을 붙여 뜨거운 공기를 이용해 하늘로 날리는 소형 열기구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A씨를 추적해 오후 4시 30분께 덕양구 강매동 야산에 있는 A씨를 붙잡았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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