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최대 4.5억 달러 美 반도체 보조금 받는다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4-08-06 20:47:46
미 바이든 행정부와 예비거래각서 서명
5억 달러 대출 지원과 25% 세제 혜택 추가
웨스트라피엣 공장서 첨단 AI 메모리 양산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4억 5000만 달러(약 6200억 원)의 직접 보조금과 5억 달러의 대출을 받는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미 정부의 보조금 우산 아래로 편입되면서 K-반도체의 미국 사업에 탄력이 붙을 지 주목된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5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HBM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SK 제공]

 

미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와 인디애나주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공장 투자를 위해 최대 4억50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 지급과 5억 달러의 대출 지원을 내용으로 예비거래각서(PMT)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 지원과 별도로 미 재무부는 SK하이닉스 투자 금액의 최대 25%까지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7000만 달러(약 5조2000억 원)를 투자해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생산 품목은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메모리다.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첨단 AI 메모리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미 정부의 보조금 지급 결정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보조금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남은 절차를 준수하는 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AI 기술을 위한 새 허브를 구축하고 인디애나주를 위한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하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위한 보다 강력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보조금은 반도체법(Chips&Science Act)에 따라 미국내 반도체 생산을 지원할 용도로 마련됐다.

미 정부는 반도체 생산 390억달러(약 52조원), 연구개발 지원 132억달러(약 18조원), 글로벌 공급망 강화 5억달러(약 7000억원) 등 5년간 527억달러(약 70조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390억 달러의 생산 보조금 중 280억 달러(약 37조 원)는 최첨단 반도체 생산 기업 지원 용도다. 지금까지 인텔(85억달러)과 TSMC(66억달러),삼성전자(64억 달러),마이크론(61억달러) 등이 지급 대상으로 확정됐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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