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대금으로 2조 원 안팎을 예상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방안이 이르면 23일 확정 발표된다.
정부와 채권단은 2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3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지원책이 별도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당장 필요한 유동성을 지원하고 만일에 대비해 쓸 수 있는 커미티드라인 형태의 스탠바이론을 추가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대출에 비유하면 유동성 지원은 '현금'을 빌려주는 방식, 스탠바이론은 필요할 때 빌려쓰는 '마이너스통장' 개설 방식이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을 즉시 팔겠다는 수정 자구계획을 이날 회의 직후 승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지원 금액도 확정될 예정이다. 유동성 지원은 5000억 원에 다소 못 미치지만, 스탠바이론을 포함하면 1조 원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의 유동성 지원은 오는 25일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회사채 600억 원의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시장을 안심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의 이동걸 회장은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나 "4월 25일 전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지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로써 다음달 초로 한 달 연장된 채권단과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개선 약정(MOU)도 다시 체결될 예정이다. 이후 아시아나항공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아시아나항공 공개 매각에 나선다.
구주 매각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새 주인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금으로 2조 원 안팎을 예상한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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