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은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 선출
청년최고 신보라 선출…오세훈 31.1%, 김진태 18.9%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7일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됐다. 최고위원에는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 후보가, 청년최고위원에는 신보라 후보가 당선됐다.

황교안 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68713표(50%)를 득표하며 42653표(31.1%)를 득표한 오세훈 후보를 제쳤다.
오세훈 후보는 비록 2위에 그쳤으나 여론조사에서 황 후보를 압도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진태 후보는 25942표(18.9%)를 득표하며 3위에 그쳤다.
황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는 정부여당에 휘둘리지 않는 강한 야당을 만들 안정감 있는 지도자를 원하는 보수층의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는 선출 직후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다. 한국당은 '원팀(one team)'이다. 우리 당과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자"며 "우리는 전진하고 또 전진해야 한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어 온 위대한 국민이다. 전쟁의 폐허에서 포기하지 않았고 가난과 허기도 우리의 꿈을 꺾지 못했다"고 단합을 강조했다.
황 후보는 또 "청년이 꿈과 희망을 가지는 젊고 역동적인 나라를 만들겠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해지고 국민 행복이 동력이 되는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면서 "8천만 겨레가 자유와 번영을 함께 누리는 진정한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걸음이 바쁘고 한 순간이 급하다. 승리의 기쁨은 이 자리에서 끝내겠다. 단상을 내려가는 순간부터 문 정권의 폭정에 맞서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며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후보는 이어 "혁신의 깃발을 높이 올리고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 승리와 영광의 그날까지, 자유대한민국을 새롭게 세우는 그 날까지 뚜벅 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에는 8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끝에 4선의 조경태 의원이 65563표를 득표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46282표를 받은 정미경 전 의원이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김순례·김광림 의원이 각각 34484표, 33794표를 득표하며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특히 '5.18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김순례 후보가 한국당 지도부에 입성해 주목을 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신보라 후보가 55086표를 받으며 당선됐다.
황 후보는 당선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김순례 의원의 징계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의견이 수렴돼서 잘 처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보수 통합과 관련해선 "우리 당의 통합이 중요하다. 한국당의 계파는 없어졌다. 되살아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거기서 시작해서 우리 당이 외연을 넓혀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선 여론조사에서 33.7%를 기록해 오세훈 후보(50.2%)에게 밀렸는데 중도 확장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우리 당 안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인재 많다"며 "이분들과 함께 우리 당의 영역의 확산, 또는 중도의 통합까지 같이 이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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