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수사한 한동훈, 26일 박근혜 예방

서창완 / 2024-03-25 20:54:24
26일 오전 11시 박 전 대통령 사저 비공개 방문
대구 달서갑 국민의힘 후보 유영하 변호사 등 배석 예정
한동훈 "전직 대통령 뵙는 건 이상한 일 아냐, MB도 뵐 계획"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26일 오전 11시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비공개로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비대위원장에 취임한 후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검사 시절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박근혜 정부 시기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바 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자리에는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유 변호사는 대구 달서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 공천받았다.

한 위원장은 25일 서울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자신이 수사한 전직 대통령을 만나러 간다'는 질의에 대해 "일단 사면받은 것이고 지금 박 전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처럼 권력을 장악하겠다고 하고 계시냐"며 "정치인으로서 전직 대통령을 찾아가 뵙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찾아가 뵐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번 방문을 두고 일각에서는 '텃밭 지지층' 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도태우 변호사와 최경환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이 무소속 후보로 대구 중·남구와 경북 경산에 출마하는 상황이다. 도 변호사는 당초 대구 중·남구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됐다가 '5·18 폄훼, 전두환 찬양 글' 등이 논란이 돼 공천이 취소됐다.

한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 예방 후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순회 유세할 계획이다.

 

KPI뉴스 / 서창완 기자 seogiz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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