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공의료원 예타 면제 추진, 경북 국립 의과대학 신설
울산역~부전역~진주역간 광역철도망 구축 등 약속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나선 김동연 후보가 영남지역 순회경선을 앞둔 17일 영남권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에는 글로벌 금융·물류 수도 부산 등 신성장동력 확충 방안, 영남권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영남권 교통망 혁신 방안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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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 캠프 제공] |
김 후보는 우선 영남지역 주요 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고, 부산을 글로벌 금융·물류수도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책금융기관의 조속한 부산 이전을 제시했다. 또 항만·공항·철도 등 트라이포트와 연계된 물류수도 조성비전도 내놨다. 울산 지역에는 조선, 해양, 수소산업을 연계한 첨단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남 지역 공약은 우주산업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김 후보의 공약이 실천되면 경남지역에 우주항공 대기업도시 유치, 우주항공 특성화대학 육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경남의 노후 제조시설은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구 지역에는 미래모빌리티(자동차+로봇) 제조업 거점을 조성하고, 경북에는 구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R&D 실증시설 지원을 약속했다.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방안도 지역 별로 제시했다. 울산 공공의료원은 예타를 면제해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과학기술원 의대 병원 설립도 공약에 담았다. 경남지역에는 창원 공공의대 유치, 서북경남 공공의료원 정상 추진 및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을 약속했다. 경북 지역에는 상급종합병원급 대학병원을 유치하고, 국립 의과대학 신설(안동) 및 스마트병원(포항)을 조성해 의료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 울산역~부전역~진주역을 잇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해 영남권역을 한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망 혁신방안도 제시했다.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부울경 지역은 어디서나 1시간 내에 오갈 수 있다. 경북지역에도 수도권 GTX급 신공항 철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KTX 남부내륙 고속철도는 차질 없는 개통을 약속했다.
최근 발생한 산불로 경북 내륙지역의 피해가 컸던 점에 주목해 산불대응 인프라 고도화 및 재난 회복력 강화 공약도 내놨다.
김동연 후보는 "영남지역은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이끈 곳이다. 기존의 강점은 살리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감각이 필요하다"며 "국제무대를 오가며 우리 경제를 다룬 경험을 영남 재도약에 쏟아붓고 싶다. 공약을 실천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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