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北, 핵 폐기시 밝은 미래 보장될 것"

김광호 / 2019-02-15 00:40:03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강연서 북한의 비핵화 강조
"완전한 비핵화, 국제사회 지원과 협력으로 연결될 것"
"文대통령, 일관성과 신뢰감으로 평화 레일 깔아"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14일(현지시간) "북한에게 '밝은 미래(bright future)'가 있음을 확신시키는 것이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미국을 방문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11일(현지시각)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 제공]

 

문 의장은 이날 뉴욕 소재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위대한 한미동맹으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향해 전진합시다'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누차 강조해온 북한의 비전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국제사회는 북한을 정상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한국과 미국은 적대관계를 완전 청산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완전한 비핵화는 북한의 체제보장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북한이 경제도약과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담한 지원과 협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한미동맹은 피와 목숨으로 이어진 동맹 그이상의 동맹"이라고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결국 세계 평화 프로세스이다. 한국과 미국, 국제사회가 좌고우면 없이 달려가야 하는 목적지"라고 역설했다.

 

문 의장은 특히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하면서 지켜야 할 네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첫째는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은 불가하며 북한핵은 완전히 폐기되어야 한다"라며 "둘째로 북한을 적대시 하는 나라는 없으며 핵폐기시 북한에게는 밝은 미래(bright future)가 보장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셋째로 궁극적으로 남·북·미 관계개선과 평화공존 그리고 공동번영이 우리의 목표"를 거론했고 "넷째, 한미동맹은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전체를 견인하고 해결하는 기관차(locomotive)며 패스워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지난 2017년 7월 독일에서 처음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대해 "문 대통령이 일관성과 신뢰감으로 임기 첫 해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레일을 깔았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한국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는 1957년 창설되어 한미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 증진을 목표로 활동해 오고 있는 대표적인 친한 비영리 단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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