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이사회가 21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해주는 누진제 개편안을 보류시켰다.
한전은 민관 태스크포스(TF)가 제시한 전기요금 개편 최종 권고안을 토대로 이날 1시간 반가량 심의를 진행했지만 전기요금 공급 약관 반영 의결을 보류했다.
한전 관계자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의결을 보류하고 조만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TF는 3가지 개편안 가운데 여름철 누진 구간을 확장해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주는 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내놓았다.
한전은 재정적인 부담을 이유로 누진제 개편안에 난색을 보여왔다. 한전 소액주주들도 개편안 의결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경고한 바 있다.
전기요금 개편안이 이날 한전 이사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애초 다음달부터 누진제를 완화해 시행하려던 정부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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