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vs 서동용, 국민경선 100% 방식으로 대결
허위 사실 유포·공천 폄훼 혐의로 한동훈 위원장은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사천(私薦)' 논란이 불거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을 다시 경선 지역으로 전환했다.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이 지역 현역인 서동용 의원과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
| ▲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뉴시스] |
민주당은 지난 2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을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며 권 전 비서관을 전략공천했다. 하지만 권 전 비서관이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 캠프에서 이재명 대표 부인인 김혜경씨 담당 부실장 역할을 했다'는 뉴스가 유포되며 사천 의혹이 제기됐다.
한민수 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에게 "권 후보자가 경선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와 이 지역을 전략경선 선거구로 지정하고 2인 경선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권 전 비서관과 서동용 의원은 국민경선 100% 방식으로 대결한다. 권 전 비서관은 4년 전 서 의원에게 패배한 경험이 있지만 민주당이 이날 해당 지역구를 경선 지역으로 바꾸면서 다시 서 의원과 맞붙게 됐다.
![]() |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긴급 현장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민주당은 이날 전략공천 철회와 더불어 허위 사실을 유포와 당 공천 폄훼 혐의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일부 언론을 고발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갑 지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천을 했다는 가짜뉴스가 보도되고 있다"며 "기가 막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권 후보는 민주당에서 근 30년 근무한 당직자이고 문재인 정부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비서관"이라며 "제 아내는 그 사람과 아무런 개인적 인연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권 후보는 민주당 당직자 출신으로 대통령 후보 배우자실의 여러 부실장 중 한 명이었는데 어떻게 비서로 전락할 수 있느냐, 그걸 근거로 어떻게 사천을 했다고 규정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