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사가 되면 후회하지 않게 해드리겠다"고 약속
"수시 지원 6개 중 서울대 국어교육과 하나만 쓰려고 했습니다. 의대, 한의대, 약대를 쓴 건 학교의 권고와 제 자신의 학업 성과를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마음이 정해졌기에, 만약에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불합격되었다면 반수, 재수를 해서라도 다시 갔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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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24일 의대 대신 사범대를 선택한 유하진 학생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임태희 sns 캡처] |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의대, 한의대, 약대에 모두 합격하고도 사범대를 선택해 화제가 된 유하진 학생을 만났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길을 뒤로 하고 '선생님의 길'을 택한 이유를 묻자,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말하고 가르치는 일을 좋아했고 사람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면 뭐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도 저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결심이 지금의 하진 학생을 만든 것"이라며 "'의사 대신 교사'를 선택할 때 내색 한 번 없이 믿어주신 부모님, 그리고 기사가 나간 뒤 쏟아진 여러 반응 속에서도 하진 학생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오랜 기간 쌓아온 선생님이라는 '직이 아닌 업'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하진 학생에게 또 다른 선택의 순간이 찾아올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경기도 교사가 되면 후회하지 않게 해드리겠다'고 제가 약속을 드린 건, 학생 한 사람을 넘어 경기도의 모든 선생님께 드리는 다짐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걸 만큼 빛나는 교직이라는 무대가, 더 이상 상처가 아닌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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