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성연쇄살인 이춘재, 화성사건과 여죄 등 14건 자백"

손지혜 / 2019-10-01 19:55:00
화성 9건과 청주 2건 등…용의자 특정 된후 13일만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 씨가 화성사건을 비롯해 모두 14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알려진 화성연쇄살인 용의자인 이춘재가 1일 용의자 특정 13일만에 14건의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청과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 사진의 합성. [UPI뉴스 자료사진]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씨는 모방범죄로 드러난 8차 범행을 제외한 나머지 9건의 화성사건 전부와 다른 5건의 범행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최근 경찰에 털어놨다.


화성사건 이외 범행은 화성사건 전후 화성 일대에서 3건, 이 씨가 충북 청주로 이사한 뒤 처제를 살해하기 전까지 2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화성 일대에서 3건 중에는 화성사건 이전 화성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의 자백은 유전자(DNA)검사 등으로 이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지 13일 만이다.

경찰은 이날까지 9차례에 걸쳐 이 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에서 A 씨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해왔다.

이 씨는 애초에는 대면조사에서 부인으로 일관하다가 지난주부터 서서히 자신의 범행을 털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러나 이 씨 자백의 신빙성을 확인하고자 당시 수사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 씨는 화성사건 이후인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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