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무소속으로 다섯 번째 대권 도전 성공하나

송창섭 / 2024-01-29 19:59:12
러 중앙선관위 "푸틴, 유권자 31만5천명 지지 서명 제출"
2008~2012년 메드베데프 시절 빼고 2000년부터 장기 집권
서방 경제 제재‧우크라 전쟁 속 내부 강력한 리더십 열망 강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섯 번째 집권에 도전한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시스]

 

러시아 타스통신은 29일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말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315~17일 실시되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후보등록을 위해 지난 22일 러시아 유권자 315000명의 지지 서명을 제출했다. 현행 러시아 선거법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선 전국 40개 지역에서 30~315000명의 지지 서명을 받아야 한다.

 

만약 오는 3월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승리한다면 그의 임기는 2030년까지 이어진다. 현재로선 뚜렷한 경쟁자가 없다는 점에서 '푸틴 집권 5기'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러시아 내부에선 서방의 강력한 경제 제재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동시에 이어나가야 하는 내부 상황을 고려할 때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푸틴 대통령의 재집권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지난 1999년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퇴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푸틴 대통령은 2008~2012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재임 시기를 제외하고는 지난 2000년부터 계속 집권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푸틴 대통령에 맞서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 소속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공산당 소속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새로운사람들당 소속 블라디슬라프 다반코 등 3명이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러시아 선관위는 다음 달 10일까지 후보자 명단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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