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플로·지니·바이브, '멜론 저작권료 빼돌리기' 규탄 한목소리

장한별 기자 / 2019-07-09 20:11:25
"형언하기 어려운 참담함 느껴…심각한 신뢰 훼손 행위"

벅스, 플로, 지니뮤직, 바이브가 저작권료를 빼돌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멜론을 규탄하는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 멜론 [카카오 제공]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는 9일 "벅스, 플로, 지니뮤직, 바이브 4개 음악 서비스 플랫폼은 최근 멜론에서 저작권료를 빼돌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형언하기 어려운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4개 음악 서비스 플랫폼은 "음악 서비스 제공에 있어 신뢰의 근간이 되어야 하는 정산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음악 서비스 플랫폼들이 다년간 노력하며 쌓아온 업계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벅스, 플로, 지니뮤직, 바이브 등 4개 음악 서비스 플랫폼은 저작권을 보호하며 창작자, 소비자와 함께 합법적인 유료 음악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그 영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음악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4개 음악 서비스 플랫폼 측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신탁4단체와 함께 서비스와 정산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안 수립 및 이행에도 적극 동참하고, 서비스 정산에 대한 감사를 포함하여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지난 5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로엔엔터테인먼트 사무실(현 카카오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멜론은 SKT 자회사(로엔) 시절인 지난 2009년~2011년 엘에스(LS)뮤직이라는 가상의 음반사를 만들어 저작권료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LS뮤직은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저작권이 불분명한 클래식 음원 등을 가입자의 선물한 등에 보낸 뒤 이를 전체 다운로드 건수에 포함시켜 저작권료를 분배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멜론이 저작권자에게 배당되는 54%의 음원 수익 중 일부를 가상의 음반사 LS뮤직을 통해 빼돌린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하 벅스, 플로, 지니뮤직, 바이브 공동성명서 전문

 

안녕하세요.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입니다.

벅스(Bugs), 플로(FLO), 지니뮤직(genie music), 바이브(VIBE) 4개 음악 서비스 플랫폼은 최근 멜론에서 저작권료를 빼돌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형언하기 어려운 참담함을 느낍니다.

음악 서비스 제공에 있어 신뢰의 근간이 되어야 하는 정산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음악 서비스 플랫폼들이 다년간 노력하며 쌓아온 업계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Bugs, FLO, genie music, VIBE 등 4개 음악 서비스 플랫폼은 저작권을 보호하며 창작자, 소비자와 함께 합법적인 유료 음악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에 상기 4개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그 영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음악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및 신탁4단체와 함께 서비스와 정산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안 수립 및 이행에도 적극 동참하고, 서비스 정산에 대한 감사를 포함하여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임을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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