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지난해 총 연구개발 투자액은 78조8000억원으로 세계 5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지난해 국내에서 수행한 정부·공공·민간 분야의 연구개발 활동을 분석한 '2017년 연구개발 활동 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13.5%(9조3837억원) 많은 78조78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이상 2016년 통계)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이다. 또 이 수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비율은 4.55%로 3년만에 이스라엘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연구개발비 증가는 민간의 R&D 투자가 60조643억원으로 전년보다 14.7%(7조7184억원) 늘어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공공 부문의 R&D 투자는 전년보다 8.1%(1조3271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구개발비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기업체로 나타났다. 기업체는 전체의 79.4%(62조5634억원)를 썼고, 다음은 공공연구기관 9조5432억원(12.1%), 대학 6조6825억원(8.5%) 순이었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개발연구에 전체의 63.6%인 50조822억원이 투입됐고, 응용연구는 17조3159억원이었으며 기초연구는 11조3911억원으로 전체의 14.5%에 불과했다.
연구개발 인력에서는 총연구원 수가 전년보다 4.8%(2만2027명) 증가한 48만279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근상당 연구원(FTE) 수는 2만1808명이 증가한 38만3100명으로 세계 6위 수준으로 분석됐다.
연구수행 주체별 연구원 수는 기업체가 34만3367명(71.1%)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대학 10만2877명(21.3%), 공공연구기관 3만6552명(7.6%)순이었다.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비는 2억566만원(18만1933달러)으로 전년보다 7.1%(3356만원)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35만9850달러), 독일(25만4373달러), 일본(23만3556달러) 등과 비교해 볼때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측은 "12월 중 최종 보고서를 발간해 연구기관 및 연구자는 물론 일반 국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와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공개하고 OECD에도 송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