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2위·매출 100억 달러' 목표 이룰듯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반도체 시장에서 약진하며 세계 반도체업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지고 있다.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4.5%를 차지해 업계 2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파운드리 매출액도 1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측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 콘퍼런스에서 밝힌 '업계 2위 및 매출 1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설계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부터 제조를 위탁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사업 방식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7.7%를 기록하며 업계 4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5월 파운드리 담당 부서를 독립시키며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매출이 2015년 2조8600억원에서 2016년 5조1000억원 규모로 급증하는 등의 성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부터 1년여 뒤인 지난 7월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이상현 상무는 "파운드리 사업부 독립 이후 국내 고객 수가 2배로 확대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는 고객이 원하는 설계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국내 고객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에는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성장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623억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했고, 올해 성장률도 8%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파운드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업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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