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외국인 자녀 보육료 포퓰리즘" 주장에 김동연 "인권도 표로 보이나"

진현권 기자 / 2026-03-08 18:58:08
"경기도 전국 최초 '이민사회국' 신설하고, 이주민 기본권 보장 정책 추진"
"미등록 외국인 아동 보육지원 정책은 작년 국힘 도의원 대표발의한 조례"
"언제까지 혐오와 차별 선동할 거냐…삶 지킬 권리 정쟁도구 삼지 말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미등록 이주아동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아이들"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주진우 의원에게는 인권도 '표'로밖에 안보이냐"라고 적었다.

 

▲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글. [김동연 sns 캡처]

 

그러면서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이민사회국'을 신설하고, 이주노동자와 미등록 이주아동 등 우리의 이웃인 이주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미등록 외국인 아동 보육지원 정책은 작년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에 따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주 의원이 언급한 보육료는 현금이 아니라 어린이집으로 지급된다. '불법체류자 지원금'이라는 선동은 기본 팩트부터 틀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언제까지 혐오와 차별을 선동할 것이냐.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나. 미등록 이주 아동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아이들"이라며 "최소한의 아프지 않을 권리, 배울 권리, 삶을 지킬 권리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은 경기도의 '미등록 이주배경 아동 보육지원'을 "외국인 투표권을 겨냥한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주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경기도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의 자녀들에게까지 보육지원금을 월 10만 원 씩 지급한다고 한다. 마약 범죄 등 불법 체류 외국인으로 인한 범죄가 심각한 상황에서 오히려 불법 체류를 장려하는 꼴"이라며 경기도 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방 선거마다 남발 되는 외국인 겨냥 포퓰리즘이다. 외국인 투표권 폐지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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