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재판관 임명되면 35억원 주식 처분할 것"
자유한국당이 주식 과다보유와 이해충돌 논란을 빚고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향해 "최소한의 자질은커녕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모자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사 참사 비판의 최종 종착지는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이라며 이들에 대한 경질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주식판사' 헌법재판관 지명으로 청와대 인사검증 참사의 화룡점정을 찍었다"며 "이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면 국민의 매서운 분노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건설사 주식 약 13억 원을 본인과 남편 명의로 보유 중인 상황에서도 재판을 직접 맡아 승소판결까지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며 "승소 판결 전후로 7000주 가량을 더 매입했고 이후에도 추가 매입은 계속돼 부부는 총 17억여 원 규모의 해당 건설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 후보자는 '주식 투자는 남편이 했다'는 어불성설로 헌법재판관 자리만큼은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삐뚤어진 의지만 내비치고 있다"며 "김의겸 청와대 전 대변인은 '아내 탓' 하더니 이 후보는 '남편 탓'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9일 김의겸 청와대 전 대변인은 흑석동 상가건물 매입논란에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고 해명한 뒤 사퇴한 바 있다.
한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재판관 취임 후 주식을 매각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임명이 된다면 조건 없이 주식을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남편에게도 그런 말씀을 드리라. 주식을 조건 없이 매각하겠다고 국민들 앞에 약속하는 것이냐"고 거듭 묻자, 이 후보자는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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