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탄력근로제 법안 거의 합의…통과시켜야"
평화당 "현장의 어려움을 알고 목소리 들어달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여야 지도부와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선 여당과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홍 부총리에게 "그동안 여러 분야를 경험했고, 국무조정실장을 하면서 포괄적으로 업무를 하셨기에 그런 경험을 잘 살려서 경제를 좀 활성화시키고 잘 이끌어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홍 장관이) 워낙 경제분야 전문가이고 또 국정 전반에 걸쳐서 조정 역할을 많이 해줬기 때문에 전 부처가 경제 활성화, 일자리를 만드는 데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경제활력을 되찾고 포용국가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같이 노력하자"면서, "정책위의장 뿐 아니라 여당 이끄는 총사령관인 원내대표에게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속도조절, 소득주도성장 부작용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대책을 만든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나 의원은 "지금 국회서 탄력근로제 기간 연장에 관한 법안이 거의 합의됐는데 대통령이 전체적인 의견을 들어보라고 해서 늦어졌다"며 탄력근로제 법안 통과를 강조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경제가 활력을 찾고 체질이 개선되도록 주력하겠다"며 "최저임금, 주 52시간 등 시장이 우려했던 부분, 속도가 빨랐던 것은 정책적으로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천막 당사에 있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선 "현장에 많이 다니며 의견을 경청하고 제 능력껏 우리 경제를 살리고 체질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정 대표는 홍 부총리에게 "어디를 가나 '죽겠다'는 소리"라며 "장관이 그런 어려운 현실을 잘 안다는 것만 (국민들이) 알아도 안정감이 들 것이고 기대가 살아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장 원내대표는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달라"며 "최저임금 인상, 52시간 제도 보완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속도감 있게 해서 리듬을 주는 것이 경제 회복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조언에 홍 부총리는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최저임금 인상이나 주 52시간 근로제 등은 기조는 그대로 가되 속도가 빠르다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완할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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