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가뭄과 작황 부진 등으로 식량부족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영양결핍 상태에 있다고 UPI 통신이 16일(현지시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FAO의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인구의 47.8%, 약 1220여만 명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양 결핍 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2004~2006년 영양 결핍 상태에 있던 인구 비율 35.4%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북한보다 영양 결핍 비율이 높은 나라는 아이티,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등 전 세계적으로 단 3개 국가 밖에 없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0년간의 최악 곡물 작황으로 인해 북한 인구 중 1010만명이 긴급한 식량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지난 5월 FAO와 세계식량기구의 합동 평가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한편 한국은 북한에 5만톤의 쌀을 지원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으며, 전달 시기는 9월 이전으로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대북 식량 지원을 하는것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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