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눈길 사로잡은 '트래디셔널 캐주얼', 제2의 전성기

남경식 / 2019-06-20 18:30:57
신세계백화점, 21일부터 '트래디셔널 캐주얼' 특집전

캐주얼 패션의 원조로 불리는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폴로 등 트래디셔널 캐주얼이 화려함을 앞세워 젊어지고 있다.

2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016년까지 역성장을 거듭한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는 2017년 7.1%, 2018년 3.3% 성장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트래디셔널 캐주얼은 엄마, 아빠와 함께 입는 '패밀리 룩' 트렌드가 형성되며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트래디셔널 캐주얼은 화려한 색깔의 SPA 브랜드와 스트리트 캐주얼, 세련된 디자인의 컨템포러리에 비해 단조로운 디자인, 패턴, 색상 등이 차별성을 갖지 못하며 중장년층이 입는 고루한 브랜드로 인식됐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워라밸과 여가 생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엄마, 아빠와 함께 입는 '패밀리 룩' 트렌드가 형성되며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유명 아티스트 및 이색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레트로, 스트리트풍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2030 젊은 고객들까지 끌어들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실제 올해 1월부터 6월 17일까지 6.5% 신장 중인 신세계백화점 트래디셔널 캐주얼 장르의 연령대별 실적을 살펴보면 2030 고객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었다. 이는 4050 중장년 고객의 매출 신장률 4.1%보다 약 5배 높은 수치다.

트래디셔널 캐주얼의 원조로 불리는 타미힐피거는 지난 4월 '코카콜라'와 협업한 PK 셔츠를 앞세워 SNS 내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브랜드 출범 30주년을 맞이한 빈폴은 윤종신, 장범준, 태연 등 인기 가수들과 협업한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하는 이색 마케팅을 펼치며 젊은 고객 끌어들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8일부터 미국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폴로(POLO)'와 진행한 행사에서 주말 이틀에만 2000장이 넘는 판매를 달성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폴로, 빈폴, 라코스테 등 '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즌 오프 특집전'을 준비해 가족 단위 고객들은 물론 2030 젊은 연령층의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패밀리룩 인기의 지속과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고루한 이미지를 벗은 트래디셔널 캐주얼 장르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가족 단위 고객과 젊은 고객들의 수요 선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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