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심에 일본 뇌염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박상준 / 2024-07-10 18:15:56
서식환경 변화로 올해는 작년보다 한달이상 빨리 채집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청주 도심에 설치된 DMS(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하는 연구원들.[충북보건환경연구원 제공] 

 

DMS란 사람이 호흡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모기를 유인 후 채집하고 개체 수를 실시간으로 자동 계수해 유무선 통신 기술을 통해 자료를 전송하는 신개념 IT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연구원에서는 2023년도부터 2년 연속 청주시 4개구의 모기발생 다발구역 4지점에 DMS를 운영하고 DMS를 통해 채집된 모기를 분류동정해 시간별, 지역별 모기 발생현황을 빠르게 연구원 홈페이지와 청주시와 공유해왔다.


청주시는 160만 충북 인구의 약 절반이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인구가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작년 8월 10일에는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 모기가 서원구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나 올해는 상당구와 서원구에서 각각 이보다 이른 지난 5일에 발견됐다.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중추신경계 감염질환으로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잠복기는 7~14일 정도이며,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 시 착란이나 마비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등장이 점차 빨라지는 양상"이라며 "일본뇌염은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불필요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기피제 및 모기장을 적절히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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