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 통해 보수통합의 가능성 열 수 있어"
"선거제 개편, 정개특위 연장함으로써 논의해 풀어야"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나경원 의원(4선·서울 동작구을)은 11일 "보수통합 부분에 있어서 늘 우리 당의 문을 활짝 열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당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바른미래당과 당 대 당 통합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게 일방적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원하시는 의원들과 함께 하는 것은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특히 "바른미래당 의원님들 중 몇분 의원님들이 저희 원내대표 선거 이전에 (한국)당 입당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안다"며 "저희 당 지지율이 많이 회복됐지만 더 많은 국민의 신뢰를 받으면 자연스럽게 보수통합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가 아니라 보수통합 문제에 있어 큰 가치를 같이 하는 분이 있다면 모든 문을 열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먼저 우리 당이 정통적인 보수정당으로 제대로 자리매김하고, 제대로 된 정당으로, 정상적인 모습을 더 확실하게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당내 통합부터 보수통합이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를 통해 보수통합의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 중인 것과 관련해선 "매우 안타깝다. 두 분 야당 대표께서 단식하고 계신데, 하루 빨리 이 상황이 정리되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나 의원은 "다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비롯한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는 우리 당내에서 어떠한 의견수렴도 해보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당내 의견수렴, 거기에 대한 입장 정리 후에 논의할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12월 말까지 활동시한이라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급하게 활동 시한 안에서 (선거제도 개편을) 하려고 하기보다는 우리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정개특위 활동 시한을 연장함으로써 천천히 논의해서 풀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프로필]
▲1963년 서울 ▲서울여고, 서울대 법대 졸업 ▲사시 24기 ▲부산지법·인천지법·서울행정법원 근무 ▲한나라당 제6대 대통령 후보 특보 ▲제17대 국회 한나라당 대변인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 ▲제18대 국회의원(서울 중구) ▲제19대 국회의원(서울 동작구을) ▲2015.02~2016.05 제19대 국회 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제 20대 국회의원(서울 동작구을) ▲2019년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김당 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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