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환우 '특별한 졸업식' 마련한 생명보험재단

유충현 기자 / 2026-02-25 18:07:49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희귀난치성 신경근육질환자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특별한 졸업식, 희망의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희귀질환의 날(매년 2월 28일)'을 앞두고 열렸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으며 학업을 이어온 근육병, 루게릭병 등 희귀난치성 신경근육질환 환우들의 졸업과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25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한 '특별한 졸업식, 희망의 입학식' 행사에서 환우, 가족, 기관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제공]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08년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신경근육질환자 1만6855명에게 전용 병실과 체계적인 의료 관리 시스템을 제공해 왔다. 또한 이송비, 방문서비스 등 환우들의 삶의 질 개선에 힘써 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학교 입학생 1명, 졸업생 4명, 재학생과 기졸업생 20명 등 환우들이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정우철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와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최원아 호흡재활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생명보험재단은 광주교육대 컴퓨터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사 임용에 합격한 이강효 씨(22세)의 사례를 전했다. 이 씨는 어린 시절 진단을 받은 이후 꾸준히 치료를 받아 호흡기 보조 없이 생활하며 학업을 이어온 끝에 교원 임용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정 이사는 "육체적인 한계와 고된 투병 생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훌륭한 성취를 이뤄낸 환우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환우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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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현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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