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양향자 합당 선언…이낙연·'민주당 탈당파' 합당 수순

박지은 / 2024-01-24 18:22:02
李·梁, 국회서 기자회견…"서로 비전·가치에 동의"
李, TV조선 유튜브서 "유승민 모시고픈 마음 굴뚝같아"
미래대연합 "이번주 안에 합당 결론 내릴 것"

개혁신당 이준석,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4일 합당을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비명계 의원 3명이 주도하는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도 이번주 합당 절차에 들어간다. '빅텐트'를 향한 '제3지대' 정치세력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하는 흐름이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 개혁신당 이준석(왼쪽),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합당'을 선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양 대표는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이고 한국의희망이 개혁신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절망하는 국민, 비전을 잃은 청년들의 눈에 불을 켜줄 책임이 있다"며 "그 일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여러분, 환영한다. 이제는 건너가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정치적 활동 같이하기로 했다"며 "빠르게 실무절차를 마무리하고 총선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양 대표는 합당 선언과 함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벨트 'K-네옴시티' 건설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뉴 히어로 프로젝트'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등 3가지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TV조선 유튜브에 출연해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유 의원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계속 전해 듣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대해 마지막 남아있는 마음도 타들어 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혁신당 입장에서도 유 의원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당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당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대연합 김종민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새로운미래와의 합당은) 이번 주 안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체 합치는 게 당장 불가능하다면 아마 둘이 합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로운미래 최운열 미래비전위원장도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능하면 창당대회를 같이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은 설 연휴 전 빅텐트를 꾸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지은

박지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