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 5500톤 폐수처리 '하루 만에' 해법…전남광주특별시·장성군 '맞손'

강성명 기자 / 2026-09-18 18:19:30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반도체 공장 추가 증설을 가로막던 폐수처리 문제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장성군의 협력으로 해법을 찾았다.

 

▲ 민형배(왼쪽)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8일 무안청사에서 김한종 장성군수와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광주공장 투자사업에 따른 폐수처리 문제 공동대응 및 협력을 위한 '반도체 폐수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한종 장성군수는 18일 무안청사에서 앰코의 반도체 추가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반도체 폐수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앰코 광주공장에서 추가로 발생하는 폐수를 장성군 공공폐수처리장과 연계해 처리하는 것이다.

 

앰코는 지난 6월 30일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광주 북구 첨단지구 공장에 1조원 규모 투자를 발표한 데 이어 추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폐수였다.

 

기존 광주 제1하수처리장과 연계한 1단계 증설과 달리 추가 투자분까지 처리하기에는 기존 시설 여유 용량이 부족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장성군 공공폐수처리장 연계 방안을 제시했고, 장성군이 이를 수용하면서 돌파구가 마련됐다.

 

두 지자체는 폐수처리시설 구축과 인허가, 시설공사, 운영·관리 등 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 이상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후환경국장이 18일 무안청사에서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광주공장 투자사업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특히 이번 협의는 앰코 측이 추가 투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촉박한 일정 속에서 이뤄졌다.

 

이상배 기후환경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15일 1조원 투자에 대한 협의를 했는데 16일 추가 투자를 하겠다며 5500톤을 처리할 수 있는지 여부를 18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했다"며 "본사 대표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답변이 늦어지면 추가 투자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주 긴급하게 이루어진 것이고, 이것이 바로 전남광주 통합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효과다"며 "하루 만에 협의할 수 있다는 것은 통합했기 때문에 가능한 기업 투자 유치"라고 강조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앰코의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필수 기반시설 확충과 행정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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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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