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타노스' 합성한 그림 게재
23일 오전 11시 30분께 대구 중구 한 백화점 옥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영화 캐릭터와 합성한 전단지가 살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백화점 옥상에서 영화 '어벤저스' 절대악 캐릭터인 '타노스'와 문 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전단지 1000여 장이 뿌려졌다.
전단지는 북한의 입장을 빌려 국내 현안을 풍자하는 일종의 패러디 형식으로 작성됐다. 전단지 뒷면에는 '남조선 개돼지 인민들에게 보내는 삐-라'라는 제목의 글이 담겼다.
'전대협'을 표방한 보수성향 청년단체는 서울 등 전국 6개 광역시에 전단지 10만 장을 뿌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도 같은 내용의 전단지가 500여 장 뿌려졌고, 이에 앞서 오전 6시 50분께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도로에서도 150여 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전단지를 뿌린 단체가 지난 3월 전국 대학가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신 형식으로 풍자 대자보를 붙였던 단체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한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약칭인 '전대협'은 이미 해체된 단체로, 최근 같은 이름을 내건 단체가 최근 등장했다. 이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는 지난 20일 폐쇄됐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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