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라이즌, 5G 상용화 '세계 최초' 맞나?

남경식 / 2018-09-19 17:59:50
기기 설치된 장소에서만 5G 가능
이동통신기기에서는 사용하기 힘들어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선언한 가운데, '세계 최초'가 맞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다음달 1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 서비스 '5G홈'을 시작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버라이즌은 우선 휴스턴, 인디애나폴리스, 로스앤젤리스, 새크라멘토 등 미국 4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다음달 1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 서비스 '5G홈'을 시작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시스 자료사진]

 

버라이즌의 '5홈' 서비스 속도는 평균 300Mbps, 최대 1Gbps이며 데이터 용량에는 제한이 없다. 사용 요금은 기존 가입자의 경우 매달 50달러, 비가입자의 경우 매달 70달러다. 약정 기간이나 설치 비용은 없다.

다만 버라이즌의 5G 서비스는 설치형 무선 인터넷 형태로 제공되는 것이라 휴대폰 등 이동통신기기에서 활용하기에는 제약이 많다. '5G홈'이 설치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만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5G 상용화 '세계 최초'는 과장된 수식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상용화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통상적으로는 이동통신기기에서도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을 5G 상용화라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SKT,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서 5G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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