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인 15일 서구 무각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서구 무각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아기 부처님의 몸을 물로 씻기는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
강 시장은 이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길 기원한다"며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쉼과 평화, 전쟁과 가난, 질병으로 고통 겪는 모든 분들이 함께 무각사에서 자비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을 맞아 불교계의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시장은 "44년 전 광주는 외로웠지만, 오늘 광주는 5·18을 기억하는 친구가 많다"며 "덕분에 광주는 인권도시로 세계 속에 우뚝 서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상징의 도시가 됐다. 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것은 두려움 없이 싸웠던 불교계와 불자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항쟁의 마지막 날 도청에서 산화한 조선대 불교학생회장 김동수 열사, 환자를 후송하다 계엄군의 총격에 맞은 다보사 진각 스님, 법요식에 쓰기로 했던 밥과 떡을 시위대에게 나눠주며 항쟁에 적극 참여하신 증심사 성연 스님, 희생자 위령법회를 봉행하며 시민을 위로하신 월주 스님, 5·18의 진상규명을 위해 헌신하신 정의행 법사님을 호명하며 "그분들 덕분에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광주의 역사에 큰 발자취를 이루고 오늘의 광주를 있게 했다"며 머리 숙였다.
대한불교 조계종 무각사는 이날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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