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혈세로 건물주에 이득" 인평원 신청사 매입 의혹 나와

박상준 / 2025-02-04 17:56:32
시민단체 "인평원 신청사 매입 과정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

충북도가 지난해 11월 94억6000만원에 매입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신청사 매입 과정을 두고 시민단체가 '과도하게 비싼 가격에 매입해 건물주에게 이득을 주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충북도청 전경.[KPI뉴스 자료사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4일 성명을 내고 "인평원의 신청사 건물 매입과정은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이라며 "해당 건물은 1차 경매가 유찰돼 가격이 20% 떨어졌으나 인평원이 2차 경매 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바람에 더 비싼 가격에 사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시민 혈세로 건물 소유주에게 이득을 준 것"이라며 "매입 결정은 정상적이었는지, 관리·감독은 제대로 됐는지 경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평원 측은 "2차 경매가 진행됐다면 최저가가 75억(20% 하락)으로 설정된다는 의미일 뿐 실제 낙찰가는 더 높아질 수 있다"며 "건물 매입은 감정평가를 거치는 등 절차상 문제 없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가 매입한 성안길 우리문고 건물과 토지 3필지(466㎡)은 인평원이 리모델링 후 오는 3월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위치한 현청사를 이 곳으로 이전키로 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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