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韓기업 유럽 반도체 공급망 편입 지원 나선다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10-16 18:04:34
18일 독일 뮌헨서 '‘한-유럽 반도체 데이' 개최
독일 반도체 공급망 시설 투자에 참가하도록 지원

KOTRA(코트라)가 이달 18일 독일 뮌헨에서 ‘한-유럽 반도체 데이(KESD: Korea-Europe Semiconductor Day)’를 개최하며 한국 기업들의 현지 반도체 공급망 진출을 지원한다.

 

16일 KOTRA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18일부터 일산 킨택스에서 ‘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열리는 ‘2023 하반기 붐업코리아'의 연계 행사다. 유럽 반도체 공급망 진입을 목표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 ‘한국-유럽 반도체 데이(KESD 2023)’ 포스터 [KOTRA 제공]

 

행사는 우리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수출의 전기를 마련하고 안정적인 유럽시장 판로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내용은 독일을 포함한 유럽 반도체 기업의 △구매정책 협업전략 진출사례 등을 소개하는 ‘전문 컨퍼런스’와 소재와 부품, 장비 납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된다.


참가 기업은 우리 기업과 해외 기업을 합해 41개 사다.

 

독일 현지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세계 1위인 인피니언(Infineon)과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인텔(Intel Germany) 등이 참가한다. 

 

BMW 등 완성차 메이커나 비테스코(Vitesco) 등 부품기업도 참가해 자동차 반도체 조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U는 역내 반도체 생산역량을 늘리고자 여건을 정비 중이다. 반도체 생산 시설 신 증설 등 현지 공급망 재편이 예고돼 있다. 우리 기업들로서는 진출하기 좋은 기회인 셈이다.

 

지난 7월 EU는 ‘반도체법’을 확정하고 앞으로 430억 유로 규모의 공공 및 민간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10%인 세계 반도체 시장의 EU 점유율을 2030년까지 20%로 높이겠다는 취지에서다.

 

일례로 인피니언(Infineon)은 자사 최대규모인 50억 유로의 스마트 파워 팹(Fab)을 올해 5월 독일 드레스덴(Dresden)에 착공했다. 

 

인텔도 독일 동부 마그데부르크(Magdeburg)에 170억 유로를 투입해 반도체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KOTRA는 독일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우리 기업이 초기 설비투자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테스트와 패키징 등 후공정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참여하고 BMW나 아우디(Audi) 등 독일 완성차 메이커의 ‘미래차 공급망‘에도 편입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현철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유럽의 역내 공급망 육성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이 EU의 반도체 가치사슬에 편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는 국가 전략 수출 품목이자 납품 성사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하므로, 신전략시장인 유럽의 기회요인을 십분 활용해 수출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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