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뜻 이을 것…아베, 무릎 꿇고 사죄해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6일 근로정신대 피해 당사자이자 강제징용 손해배상 원고로 참여한 양금덕(90) 할머니를 만나 "원한을 풀어드려야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비상 행동의 하나로 광주 서구의 양 할머니 자택을 방문해 "피해자분들이 일본에 사죄 받고 존중받아야 하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정부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할머니가 25년 동안 굽힘없이 투쟁해 오셨기 때문에 그 뜻을 이어 정치권이 매듭을 짓겠다"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무릎 꿇고 진정으로 사죄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대등한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강제징용 피해자·위안부 할머니 문제, 경제 문제 등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일본의 무도함에 국제사회도 우리를 지지하고 있다. 할머니들의 뜻을 받들어 다시는 일본이 지배 야욕을 갖지 못하도록 국민과 정치권이 똘똘 뭉치겠다"고 전했다.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대법원에서 손해배상 청구소송 승소 판결을 이끈 핵심 당사자인 양 할머니는 심 대표의 손을 꼭 잡고 "이렇게까지 우리한테 힘을 써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양 할머니는 또 힘을 합쳐 일본 경제 도발에 맞서 싸우겠다는 심 대표의 약속에 "악착같이 분발합시다"고 힘주어 말했다.
심 대표는 양 할머니 면담 뒤 광주 양동시장에서 일본의 경제제재 조치를 규탄하는 공개발언을 했다. 이어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을 방문, 강제징용 피해자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