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탈세' 조현아, 또다시 구속 위기

권라영 / 2018-07-23 17:32:57
관세청, 조현아에 구속영장 신청해
"혐의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 우려"
▲ 6월 4일 밀수·탈세 혐의에 대해 조사받기 위해 인천본부세관에 출석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 제공]

 

'땅콩 회항' 사건으로 이미 한차례 구속됐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또다시 구속 위기에 놓였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23일 조 전 부사장에 대해 밀수·관세포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5월 세관은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와 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밀수품으로 의심될만한 2.5t 분량의 현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현물 상당수는 조 전 부사장 물품으로 알려졌다.

세관은 자택·대한항공 사무실 압수수색, 대한항공 직원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조 전 부사장의 밀수·탈세 혐의를 입증할만한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 6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조 전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이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자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인천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부사장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실형을 살다가 2015년 5월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돼 석방된 바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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