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한동훈, 21일 만난다…'독대' 아닌 배석 있는 '면담'

박지은 / 2024-10-18 17:40:53
尹, 김 여사 문제에 대한 韓 3대 요구에 부담 느낀 듯
정진석 배석할 예정 …의제는 제한하지 않는다는 방침
韓 "쇄신 필요성, 민생현안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
친한계 "윤대통령, 현실 모르고 소통에 너무 인색" 불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는 21일 오후 만난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 독대를 수차 요구했으나 배석자가 있는 '면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18일 대변인실 명의의 알림을 통해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21일) 오후 4시 30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 등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마중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면담 자리에는 정진석 비서실장이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제와 관련해선 제한이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독대가 아닌 면담이 결정된데는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대표는 지난 17일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과 의혹 규명 협조, 대통령실 인적 쇄신 3가지를 공개 요구했다. 

 

윤 대통령으로선 모두 수용하기 힘든 것들이다. 그런 만큼 한 대표를 견제하기 위해 정 실장이 배석했다는 분석이 적잖다. 

 

한 대표는 독대 일정이 정해진 것과 관련해 "변화와 쇄신 필요성, 그리고 민생현안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은 배석에 대해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대표해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이니 배석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한계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현실을 모르고 소통에 너무 인색하다"고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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