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 연내 착공…관련 업계 기대감 드러내

장기현 / 2018-09-20 17:29:14
철강·운송 업체, 남북경협 대비 사전 준비 중

남북 정상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연내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착공식을 갖기로 하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임진각을 찾은 관광객들이 철도중단점 열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를 발표하고 올해 안에 동·서해안 철도와 도로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미 남북은 4·27 판문점 선언 이후로 철도 연결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7월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과 경의선 연결구간에 대해 공동점검을 한 바 있다.

철강업계는 철강을 공급하는 포스코, 현대제철을 비롯해 이를 바탕으로 레일과 열차를 만드는 현대 로템 등이 대표적인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이 잘 마무리돼 북한 제재가 완화될 경우 철로를 이용한 북한 광산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포스코는 과거 북한으로부터 유연탄을 수입해 철광석과 함께 제철 원료로 사용한 경험도 있다.

한편 운송업계는 철로와 도로가 연결되면 항공이나 선박에 비해 합리적인 비용과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기대감이 더욱 크다.

업계 1위 CJ대한통운은 러시아 물류기업 페스코와 MOU를 체결하고 중국 선양에 물류센터를 짓는 등 남북경협을 대비해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급행 화물열차로 연결하고 유럽 물류기업 ‘아담폴’을 인수하는 등 유라시아 철도 물류사업의 선두주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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