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동서화합 상징적 사업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 통과'

강성명 기자 / 2024-01-25 17:36:12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영호남 6개 시도·10개 시군구 경유
강기정 시장 "1800만 시도민의 삶 연결 지역발전 촉진될 것"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대해 "동서화합의 상징적 사업이 30년 만에 기적소리를 울리게 됐다"며 환영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에 따른 광주‧대구 공동 환영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동환영문을 내고 "달빛철도특별법을 의결해주신 국회에 감사드린다. 큰 숙제를 해낸 기쁨을 영호남 시도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반겼다.

 

광주시는 달빛철도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광주-대구 1시간대 반나절 생활권에 따른 인적‧물적 교류가 촉진되고 영호남 화합과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빛철도는 영호남 지역민의 30년 숙원으로, 1999년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반영된 후 수많은 연구와 토론, 여론수렴의 결과물이다. 이후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영호남 상생협력 공약으로 채택됐고,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022년 11월 25일 광주시청에서 만나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을 담은 달빛동맹 강화협약을 체결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헌정사상 가장 많은 여야 국회의원 261명이 '달빛철도특별법'에 발의하면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라는 쾌거를 이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에 연결하는 달빛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포함한 10개 지자체와 1800만 시도민의 삶을 연결한다"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철도건설에 지역건설업체 참여 등으로 지역발전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양 시는 1단계 하늘길(군공항)과 2단계 철길(달빛철도)에 이어 3단계 산업동맹의 길을 열어가겠다"며 "2030년 기차를 타고 광주에서 대구까지, 동해에서 서해까지 달릴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달빛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신발 끈 고쳐 매고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달빛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잇는 동서횡단철도로 총연장은 198.8㎞에 달한다.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광주역~전남(담양)~전북(순창‧남원‧장수)~경남(함양‧거창‧합천)~경북(고령)~서대구역까지 오간다. 철도는 6개 시도와 10개 시군구를 지난다.

 

▲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건설 계획 [UPI뉴스 DB] 

 

연구에 따르면 달빛철도 건설 사업은 약 7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2조3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만8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 기대된다.

 

정부 측은 특별법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항에 우려를 표했지만, 여야가 신속한 철도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고 국회 본회의 문턱까지 넘으면서 사업 적정성 검토 등 사전절차가 올해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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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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