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당 낡은 옷 벗고 국민이라는 새 옷 입겠다"
"선거 이후 지역주민들 응원하는 당에 입당할 것"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이 12일 집단 탈당한 데 이어 김경진 의원도 탈당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민주평화당에는 5명의 의원만 남게 됐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저는 평화당을 탈당한다. 지역적 한계를 가진 정당의 낡은 옷을 벗고 국민이라는 새 옷을 입겠다"며 "내년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정치적 측면에서 저는 국민적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 문재인 정부의 탄생 등 정치적 격변기에 결과적으로 지역주의 정당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던 정당에 몸을 담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그저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선거 이후에는 지역 주민들께서 응원해주시는 정당에 입당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겠다"며 "주위에 휘둘리지 않고 묵묵히 제 할 일은 하는 그런 사람, 자랑스러운 광주의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에서 밝힌대로 비당권파의 '대안신당'에 참여하지 않고 무소속 독자 행보를 걸을 예정이다.
김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평화당을 떠나는 의원들은 총 11명까지 늘었다. 앞서 이날 오전 대안정치 소속 김종회·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 등 10명은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공식선언한 바 있다.
현재 평화당에 남은 의원은 정동영 대표, 황주홍·조배숙·김광수 의원과 바른미래당 당적을 가졌으나 평화당에서 활동중인 박주현 의원 등 총 5명이다.
탈당 여파로 의석수가 대폭 줄어든 평화당은 지난 2월 창당 이후 1년 반만에 원내 제4당의 지위를 잃게 됐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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