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
공항운영과 무관한 이력…낙하산 논란도
손창완(63) 전 경찰대학장이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공항운영과 관련한 전문이력이 없어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신임 손 사장은 14일 오후 2시 공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업무에 돌입했다. 지난 10일 열린 공사 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자로 내정된 손 사장은 국토교통부의 추천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공식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손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사의 핵심 가치는 국민의 안전과 서비스"라며 "공항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장기간 최고경영자(CEO) 공석에 따른 업무 공백이 없도록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강남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전북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6년 민주당 안산시 단원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20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항운영과 관련한 이력이 없는 손 전 학장이 임명된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출신 사장이라는 점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
실제 2002년 한국공항공단에서 한국공항공사 체제로 전환된 뒤 임명된 사장 5명 중 3명이 경찰 출신이다. 그 외에는 내부 출신 1명과, 임기를 1년여 앞둔 지난 3월 중도 사퇴한 성일환 사장(공군 참모총장 출신)이 있다.
한편 손 신임 사장은 동절기 한파에 대비한 근무상황과 항공기 운항 안전시스템 등을 점검하기 위해 14일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15일 김해공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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