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검찰개혁 진솔한 얘기 들었다"

장기현 / 2019-09-25 17:22:01
"들은 얘기 취합해 개선안 어떻게 만들지 고민할 것"
비공개 자유토론 형식…검사·직원 등 30명가량 참석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25일 '검사와의 대화' 두 번째 일정으로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찾았다.

▲ 조국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후 충남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서 두번째 '검사와의 대화'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던 중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검사와의 대화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면서 "현재 마련된 검찰개혁 방안, 형사 공판부 우대 강화 방안, 직원의 지위나 처우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진솔한 얘기를 들었다"며 "들은 얘기를 취합해 법무부 차원에서 어떤 개선안을 만들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에 대한 검사들의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말은 없었다"고 짧게 말한 뒤,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타고 청사를 떠났다.

이날 조 장관은 먼저 수사관 등 직원들과 티타임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수사관들은 인사와 복지 문제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평검사 13명과 점심 도시락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고, 검사와의 대화는 오후 1시까지 진행됐다.

검사와의 대화는 검찰 개혁 등에 관한 일선 검사와 직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로,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에 이어 두 번째다. 천안지청은 지난해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던 중 과로로 쓰러져 숨진 고(故) 이모 검사가 근무하던 곳이기도 하다.

대화에는 천안지청 소속 13명의 검사와 20여 명의 수사관 등이 참석해 비공개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고, 간부급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천안지청에 도착한 조 장관은 "형사 공판부 검사들과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해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과 정경심 교수 검찰 출석 여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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