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통합전대, 미래당 위해 자리 비운단 뜻 아냐"

김광호 / 2018-10-04 17:20:12
한국당 조강특위 맡은 전원책…"조강위원 8일쯤 발표"
"지금처럼 절박한 때 보수 분열되선 안된단 것"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외부위원에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가 4일 처음으로 구체적인 인적쇄신 구상을 밝혔다.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강특위 합류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전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조강특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전당대회'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우리 국민이 바라는 제도는 양당제라는 믿음을 갖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보수 단일대오'를 밝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절박한 때에 보수가 분열되어선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취지에서 제 개인의 뜻을 천명했던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을 위해 자리를 비워놓는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전 변호사는 특히 "무슨 일개 조강위원이 통합전대를 주장하겠냐. 그런 의미의 이야기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 "국민의 희망이 바로 보수통합, 단일대오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취지에서 드린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념이 대중화되어 있는 선진 민주주의가 아니니까 다당제를 한다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범자유주의 진영이냐, 범집산주의 진영이냐에 따라 양당제로 가야 하지 않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복지제도, 증세문제, 북한과의 평화를 추진하는 정부와 안보를 염려하는 보수세력의 갈등도 여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지금처럼 절박한 때에 보수가 분열되어선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변호사는 외부위원 3인 영입 문제와 관련해 "조강위원 구성은 다 끝났다. (저를 포함해) 남성 2명, 여성 2명으로 외부인사 구성은 끝났는데 세 분의 성함을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 달라"며 이르면 8일쯤 구성원을 발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조강위원을 구성하는 가장 큰 난제는 바로 이른바 당의 계파와 친소관계 문제"라며 "위원 한 분 한 분 직접 확인할 수 없고 간접 확인하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밖에 전 변호사는 조강위원 구성과 관련된 질문에 "조강위원이 '친박, 비박, 친홍, 친김'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나중에 우리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승복하지 않는 분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조강위원 구성에서 가장 큰 요건으로 당내 계파와 연결이 없어야 하고 그보다 근본적인 것은 보수주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갖고 계셔야 한다"고 답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