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전 실장 '청주 상당' 출사표...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빅매치 예고

박상준 / 2024-01-11 17:28:11
노 전 실장 "폭주하는 권력에 대한 견제의 균형추 되어달라" 호소

'원조 친문'인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11일 4월 총선에서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선언하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UPI뉴스 자료사진] 

 

노 전 실장은 1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언제나 극단적인 치우침을 경계해왔다"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주권자의 회초리가 지금 간절하게 필요한 만큼 폭주하는 권력에 대한 견제의 균형추가 되어달라고 호소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청주 흥덕구에서 3선을 역임한 노 전 실장은 지역구를 옮긴 배경에 대해 "석교초, 주성중, 청주고를 거쳐 대학을 진학할 때까지 저의 주요 무대는 상당구였다"며 "민주화운동을 하다 구속된 대학생 아들의 옥살이를 멀리서 지켜보며 흘린 아버지와 어머니의 눈물이 켜켜이 배어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상당구 지역민들의 너른 품을 배경 삼아 그동안 쌓은 경력과 연륜을 더해 처음 정치에 임하는 심정으로 일하겠다"며 대한민국의 흑역사를 역사로 바꾸는데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노 전 실장은 3선 국회의원으로 '시집 강매' 파문으로 20대 총선서 불출마를 선언해 시인출신 도종환 의원이 '청주 흥덕' 지역구를 물려받았다.


이후 문재인 정부 출범에 기여한 친문 핵심으로 중국 특임대사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뒤 윤석열 정부 이후 처음 열린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환 지사와 대결해 낙선했다.


청주 상당은 구도심으로 유권자 평균연령이 높고 보수성향이 강한 곳으로 국민의힘 정우택 부의장이 6선에 도전하고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도 리턴 매치에 나서고 있다.


지역 정가에선 충북의 여야 간판 정치인인 정우택 부의장과 노영민 전 실장의 맞대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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