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쑥섬마을, 유엔 관광청 '최우수 관광마을' 대표 후보 선정

강성명 기자 / 2025-02-20 17:17:39

전남 고흥군 쑥섬마을이 유엔 관광청 '제5회 최우수 관광마을' 대한민국 대표 후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 고흥 쑥섬마을 [고흥군 제공]

 

쑥섬마을은 고흥군 나로도항에서 배로 3분이면 도착하는 작은 섬이다.

 

섬 전체를 뒤덮고 있는 난대원시림은 자연이 오랜 세월 스스로 가꾼 보물이다.

 

인위적인 개입 없이 자생한 수백 종의 식물이 살아 숨 쉬며,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걸으면 마치 태고의 자연 속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또 마을에 자리 잡은 해상 비밀정원은 쑥섬마을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수백년 동안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기암괴석과 아늑한 해안 정원이 어우러져, 섬 곳곳이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작품처럼 펼쳐진다.

 

수백 년 전부터 바닷바람을 막고 생활공간을 보호하기 위해 쌓아 올린 돌담길은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관광의 실천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섬 안에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고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난대림을 따라 이어지는 숲길, 바닷길을 거닐며 여행객은 자연과 하나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 고흥 쑥섬마을 숲길 [고흥군 제공]

 

주민도 지역에서 생산된 쑥, 톳 등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와 마을밥상 등 지속가능한 관광을 실천하며 마을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쑥섬마을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든 기적 같은 공간"이라며 "세계가 주목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종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종 결과와 상관없이 세계가 주목해야 할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엔 관광청의 최우수 관광마을 최종 결과는 11월 발표된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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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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