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올 들어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익성마저 악화됐다.
한샘은 올해 2분기 매출 3955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53.3% 감소했다. 한샘은 지난해 2분기 매출 4809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을 기록했다.
한샘은 지난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 감소한 바 있다. 당시 영업이익은 29% 증가하며 실적 회복의 기미를 보이는 듯했으나, 2분기 들어 수익성이 다시 악화했다.
한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시장과 국내 경기의 위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가구 및 인테리어 구매는 이사, 신혼 비중이 높아 주택매매거래량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경영지표가 하락했으나, 하반기부터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샘은 시장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부동산 시장 회복 국면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한샘의 신성장동력 사업인 '리하우스' 대리점 수는 지난해 말 82개에서 올해 7월 기준 207개로 늘었으며, 2020년까지 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대리점 영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형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도 현재 22개에서 2020년까지 50개로 늘릴 예정이다.
중국 사업은 최근 현지 투자자들에게 총 5000만 위안(약 87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과 경영 안정화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현재 4개 매장을 향후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며, 2020년 흑자 전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은 주택매매거래량 감소로 일시적으로 위축되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큰 시장성을 지닌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주거 공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리모델링 시기가 도래한 노후 주택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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