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느·마가렛 노벨상 추천 서명, 100만 명 눈앞

임혜련 / 2019-06-19 17:30:31
40여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 돌봐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40여년간 한센인을 돌본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노벨평화상 추천 서명이 1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전남 고흥군은 43년 동안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돌봐온 마리안느 스퇴거 수녀와 마가렛 피사렉 수녀가 2016년 제20회 만해대상 실천대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고흥군청 제공]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위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사단법인 마리안느·마가렛(이사장 김연준 신부)은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돌본 두 간호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노벨평화상 추진과 서명운동은 정관계, 학계, 재계, 복지의료, 봉사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도 두 간호사의 교훈적 삶을 재조명하며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왔다.

그 결과 19일 현재까지 91만 5470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100만 명 서명은 이달 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와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외 홍보활동을 펼치고,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20년 노벨평화상 추천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오는 27일부터 5일간 싱가포르에서 세계간호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세계간호학술대회에 초청자 자격으로 참석해 각 나라 대표 간호사들에게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희생정신과 노벨평화상 수상 당위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oeger·85)와 마가렛 피사렉(Margareth Pissarek·84), 두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각각 1962년과 1966년 한국 소록도에 왔다.

소록도에서 40여 년을 한센인을 위해 봉사하던 이들은 고령에 활동이 여의치 않자 2005년 11월 편지 한 장을 남긴 채 소록도를 떠나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혜련

임혜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