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대신 파슬리 판매…온라인 마약 사범 93명 검거

남경식 / 2019-05-16 17:34:53
검거된 93명 중 24명, 가짜 마약류 매매 사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온라인상 마약류 판매광고 및 유통사범 93명을 검거해 그 중 2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서 검거한 93명(구속 23명)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 판매광고 사범 18명(구속 8명)  유통사범 17명(구속 7명)  투약소지사범 58명(구속 8명) 등이다.


▲ 온라인 마약사범 검거자 93명 중 24명은 가짜 마약류 매매 사범이었다. 사진은 가짜 필로폰(명반), 대마(파슬리), GHB(정수기 물), 주사기, GHB용기 등 압수물 [경찰청 제공]


검거된 93명 중 24명은 가짜 마약류를 매매한 사범이었다. 이들은 마약구매자가 사기피해를 당해도 신고하지 못하는 약점을 이용해 가짜마약 판매사기 거래를 했다.


필로폰 대신 명반, 물뽕(GHB) 대신 정수기물, 대마초 대신 파슬리를 보낸 사례 등이 적발됐다.


마약 사범들은 검거 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마약류 판매광고를 하면서 국내에 현금 인출책과 물건 배송책으로 구성된 점조직을 이용해 범행을 자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개월간 불법 마약류를 판매광고한 게시글 19만8379건을 삭제하고 국내외 SNS 계정 755개를 차단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사이트 위주의 기존 점검방식에서 벗어나 계정 중심으로 단속 방법을 전환해 단기간에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온라인상 마약류 판매광고를 집중 모니터링해 삭제 및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해외 근거지를 두고 있는 온라인상 마약류 판매광고 사범을 검거하기 위해 외국 법집행기관과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각종 수사기법을 활용해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예정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남경식

남경식

SNS